타이레놀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진통제 중 하나죠
타이레놀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되는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일반의약품
'타이레놀'과 '타이레놀ER' 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이레놀 정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의 차이는 뭘까요 ?
포장에서 볼 수 있듯이 타이레놀ER은
'8시간 이알 서방정'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름을 하나씩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방정 ( = ER)
: 서서히 방출되는 제제
타이레놀정 500mg은
섭취 후 한꺼번에 방출되어 빠르게
효과를 나타내는 제제라면
타이레놀ER의 경우
650mg 중 반인 325mg은 빠르게, 나머지 325mg은 서서히
방출되는 제형으로 만들어져서
효과는 지속되고 복용횟수를 줄이도록
개발된 제제입니다.
타이레놀ER의 경우 서방정이기 때문에
씹거나 부수지 말고 그 상태로 삼켜야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일반 정제에 비해 약 먹는 횟수가 줄어든다면
편리하고 더 좋은 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두통, 빠른 해열을 위해서는 일반 정제인 타이레놀 정을,
지속적인 관절 통증, 근육통, 지속적인 두통에는 타이레놀 8시간 서방정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약국에서 통증 때문에 상담한다면
약사님들이 이런점을 고려해서 더 적절한 제형을 추천해주십니다.
이알은 서방정과 같은 의미로
ER = Extended Release
방출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8시간
적어도 8시간 간격을 두고 그 다음 정제를 복용하세요
8시간이라는 의미는 1회 복용 후
최소한 8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다음 약을 먹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서방정의 경우 오래 우리몸에 작용하기 때문에
간격을 좁게 여러번 복용할 경우 오히려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문제로
유럽에서는 판매 중지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타이레놀 이알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8시간 간격을 명시하기 위해
상품명에 8시간이라는 표시를 하도록 조치하여 계속 판매중입니다.
(타이레놀 서방정의 경우 8시간 정도가 지나야 혈중농도가 충분히 감소합니다)
타이레놀 서방정의 경우
한번에 2알씩 8시간 간격, 최대 6정까지 복용가능합니다.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대표적인 부작용이 간독성이고,
과량 복용할 경우 급성 간부전부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 성분의 약을 복용하시는 동안 절대 술 드시면 안되고,
술 때문에 생긴 두통, 복통에 절대 타이레놀을 드시면 안됩니다.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이지만 이름이 다른 약들,
병원에서 처방받은 타이레놀 성분이 포함된 복합제,
또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을
약사와 상의하지 않고 복용하는 경우도
하루 복용량을 넘을 위험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약을 여러가지 드실 때는
반드시 가까운 약국에서 상담받으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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